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3편, 후기 (송과장편), 재테크 독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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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3

눈에 들어오는 몇몇 구절을 기억하기 위한 클립.

흔히들 집이 은행거라고 한다. 대출받아서 집사면 집 주인은 은행에 이자를 내지. 그러면 그 집으로 돈을 버는 사람은 누군가?
> 바로 은행이다.

명의는 집 주인이지만 현금 흐름은 은행으로 간다. 그 집에서 이자가 나오든 뭐가 나오든 아무튼 은행으로 돈이 흘러가니까 실질적으로 그 집은 은행 자산이다.

그런데 만약 이자보다 집값이 더 많이 오르면 그것은 집 주인에게 이득 아닌가?
> 집 값이 오를때는 맞는 소리다. 그러나 집 값이 오른다고 해도 세금, 이자, 감당하느라 모으는 돈이 줄거나 없어지면 그건 자산의 역할을 못 하는 것이다. 만일 집 값이 올리서 시세차익을 보고, 해당 시세차익이 세금, 이자, 인플레이션보다 크다면 자산투자로 성공 한 것이지만 그 이후가 더 중요하다. 바로 더 큰 집으로 가서 더 많은 이자와 더 많은 세금을 내기에 급급하다면 그것이 자산인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집 한채를 사고 시세가 오르면 끝인 줄 안다. 그것이 화폐 가치의 하락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만약 화폐 가치의 하락이리면 돈을 번 것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독 3사 외제차가 있을 경우 그것이 자산일까 부채일까?
> 대다수의 정통적 의견은 부채일 것이다. 그러나 그 차로 렌트를 하여 거기서 수익을 발생시킨다면 자산이 된다. 물론 그 차의 감가상각비보다 수익이 커야한다.
>> 무조건 자산인 것도, 무조건 부채인 것도 없다. 생각의 틀에 갖히지 말자.

부동산 시세의 흐름에 중요한 요소
1. 수요와 공급
2. 금리, 환율
3. 재개발, 재건축 진행 상황
4. 통화량 (통화는 분명 어딘가로 흘러가는데, 대부분 주식, 채권, 부동산이다.)
5. 소득 증가 (소득 수준이 높은 동네가 대부분 집값도 비싸다. 부동산에 쓸 수 있는 현금이 더 많다는 의미..?)
> 일자리가 넘쳐나고 인프라가 다 깔려 있거나 들어올 곳인데 공급량이 적은 곳, 그런데 거기에 통화량도 증가하고 있고 인구도 늘어난다면?

수요란.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 돈을 쓰고 싶은 사람의 마음, 다시 말해서 돈, 사람, 심리 이 세가지가 합쳐진 것이다.
> 돈이 많고, 사람이 많고, 돈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지역과 그 지역의 아파트.
>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아파트보다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를 골라라.
>> 나는 비혼주의자라고 초품아를 빼놓고 생각하면 안됨. 대부분의 사람들은 결혼을 하려 하고, 애가 생기면 무시할 수 없는 비중이 된다.